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유행하면서 인간의 일상이 바뀌었다. 이제 마스크 없이는 외출이 불가능하고, 비대면으로 교육이나 업무를 진행하는 방식이 늘어났다. 코로나19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모습도 바꿔놓았다. 집합금지명령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것이 금지되면서 총회 개최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정비사업의 주요 사항을 결정해야 하는 총회가 미뤄지면서 사업기간도 불가피하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일선 추진위·조합들은 바이러스 감염을 최소화 혹은 방지하면서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이 종료되고 주택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8월부터 수도권과 지방광역시의 분양권 전매제한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규제가 늘어나면서 분양시장도 전환점을 맞게 됐다.특히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서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공급 의존도가 높은 서울과 지방 대도시의 경우 공급 감소가 우려되면서 새 아파트를 분양 받으려는 예비청약자들의 발길이 분주해지고 있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월 이후 연내에 전국에서 총 21만9,260가구가 일반분양에 돌입한다. 이는 작년 동기(9만7,188가구)의 약 2.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가 일반분양에 들어가면서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수 있게 됐다.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7일 개포주공1단지의 재건축 아파트인‘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를 이달 중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무려 6,702세대에 달하는 매머드급 단지로 강남구에서 단일 단지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개포1단지가 일반분양일정을 확정하면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게 됐다. 조합은 강남구청으로부터 일반분양 승인을 받아 이르면 9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낼 계획이다. 정부가 코로나19로 분양가상한제 유예기
7월은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이지만 올해만은 예외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전에 분양하는 단지들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에서 경기(1만8,949세대)보다 많은 2만427세대가 쏟아진다.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단지 중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66%, 5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투기과열지구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이 많은 수도권에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많이 공급된다.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28일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재개발·재건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이 오늘 대의원회를 열고 일반분양가격을 3.3㎡당 2,910만원으로 결정할지 논의한다. 당초 HUG가 조합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던 2,970만원보다 60만원 낮은 금액이다.조합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이 종료되지 전에 일반분양에 나서기 위해서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일단 대의원회에서 의결이 되면 조합은 내달초 곧바로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원들의 찬반을 물을 예정이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분담금 폭탄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갈등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조합은 오늘 대의원회의에서 △20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시행하는 추진위원회와 조합 10곳 중 8곳 이상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비사업과 관련된 과도한 규제 정책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본지가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와 공동으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설문을 조사한 결과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적인 평가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진위·조합 관계자 159명이 답변에 응한 결과다.▲정부 부동산 정책, 80% 이상이 부정 평가… 긍정 평가는 12.5%에 그쳐=정부의 부동산 관련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서울시 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총회가 사실상 전면 연기됐다. 한남3구역을 비롯해 신반포15차, 개포주공1단지 등 주요 단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총회 개최가 금지됐기 때문이다.용산구 한남3구역은 최근 용산구청에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예정보다 한달 이상 늦춘 5월 31일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전달했다. 앞서 구는 한남3구역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응단계가 격상(경계→심각)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총회 개최를 연기할 것으로 권고한 바 있다.이에 따라 조합은 당초 내달 26일
서울시가 2개월간 재건축·재개발 조합에 대한 총회 개최를 금지한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총회를 강행하는 조합에 대해서는 강력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시는 지난 19일 ‘재건축사업 관련 총회 금지 요청’이란 제목의 공문을 각 자치구에 하달했다. 시는 각 자치구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상황을 인식하고,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연장 결정 취지에 따라 모든 총회 등의 개최금지를 조치하라고 요청했다. 총회 개최 금지기간은 5월 18일까지로 정했다.특히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조합 등 사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이 오는 7월 28일까지 연장됐다. 국토교통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관련 경과조치를 당초 6개월에서 9개월로 3개월 연장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국토부는 경과조치 연장을 위해 오는 23일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4월까지 개정작업을 모두 끝낸다는 계획이다.지난해 10월 28일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재개발·재건축조합은 오는 4월 28일까지 입주자 모집공고를 신청하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지역주택조합의 경우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한 곳이다.하지만 일부 조합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분양가
코로나19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지적에 국토교통부가 고민에 빠졌다.코로나19 초기 국토부는 “유예 연장은 없다”는 원칙론을 고수했지만 최근 상황이 엄중해지면서 “유예연장 시점 연기 필요성을 실무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가능성을 열어 놨다. 특히 코로나19에도 일부 단지가 총회 강행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사태 파악에 나섰다.사실 분양가상한제 적용시점인 4월 28일에 맞춰 총회 등 사업 일정을 수립한 재개발·재건축조합의 입장에서 총회 강행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만일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게 되면
정부와 서울시가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주택공급 축소가 우려됨에 따라 행정지원을 통해 공급량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정부는 당초 분양가상한제 유예를 적용하면서 관리처분단계에 있는 상당 구역들이 면제 대상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극소수 단지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상한제 유예 적용이 불가능해 주택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정비사업 지원 TF’를 구성하고, 일반분양에 근접한 재건축조합을 현장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미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청약업무가 이관되면서 올해 첫 분양 아파트는 이달부터 공급된다. 특히 1월에 분양하지 못했던 아파트와 2월 분양예정 아파트가 함께 분양을 준비하며 작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직방에 따르면 전국에서 1만9,134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1만376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6,559세대로 가장 많다. 마곡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위례신도시 등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에서 분양이 집중돼 있다. 지방에서는 8,758세대가 분양될 예정인데 대구시가 2,191세
서울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가 가구수를 늘리는 내용의 사업시행변경을 추진하고 있다.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김석중)은 아파트 대지지분 추가 확보와 소형주택 규모 축소 등을 반영해 구청에 사업시행변경인가를 신청했고 구는 지난 26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주민공람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22개동 2,971가구에서 23개동 2,990가구로 신축 가구수가 늘어나게 된다.특히 조합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내년 4월까지 분양승인을 신청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조합은 유예기간까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방침에 강경 대응으로 나섰던 조합들이 잇따라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가 일반분양분에 대한 통매각을 포기하고, 용산구 한남3구역도 입찰 수정 대신 전면 재입찰을 통해 시공자를 선정키로 방침을 정했다. 인허가권자인 정부와 지자체를 상대로 장기간 대응이 어려운데다, 법적 분쟁 가능성도 최소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2일 서초구청에 통매각 방침을 포기하고, 행정소송도 취하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지난 11일 개최된 이사회